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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생활/독일인은 누구인가?

마음을 담은 선물 문화 in 독일

by 댄초이 2021. 2. 3.

마음을 담은 선물 문화 in 독일

 

 

누군가에게 선물한다는 것, 참 부담되죠?

가족에게 선물할 때도 부담되고 해서, 차라리 돈으로 드리기도 하고, 실속 있게 받는 사람에게 물어보고 필요한 걸 사주기도 하죠. 그런 면에서 우린 참 실속파예요.

 

여기 독일의 마음을 담은 선물 문화의 한 예를 소개해드릴께요. 

결론적으로, 참 소박해요. 

독일인들이 아주 검소하다고 어릴때부터 들었었는데, 실제로도 그런 편인데, 자린고비 같은 사람들도 흔하게 보이죠. 대신, 휴가나 여행할 때는 돈을 아주 크게 씁니다. 우리와 다르죠? 

 

시간이 좀 지났지만, 최근에 받은 선물은 죄다 크리스마스 때 받은 거죠. 그중에, 가까이 이웃으로 지내는 옆 집 할머니 할아버지가 매년 그러하듯이 올해도 선물을 주셨어요. 한국에서 명절이라고 이웃에 선물하는 경우는 거의 없잖아요? 여기는 아직 이런 소박한 정이 있어요. 

지금은 은퇴하신 60대이신데, 할머니는 젊을  뜨개질점을 하셨다네요.

할아버지는 정말 부지런하신대 몸이 좀 안 좋으셔서 병원을 들락날락하시죠.

 

자, 저희가 받은 선물 보여드릴께요. 

 

크리스마스 선물
초콜릿이 든 유리병과 엽서

 

유리병과안에 초콜릿은 구매하셨겠죠. 그리고, 직접 포장하셨네요.

그리고, 앞에 놓인 엽서는, 겉보기에는 시중에서 파는 거 사신 거 같죠? 

아니에요!

 

크리스마스 엽서

 

직접 사진 찍으셔서 오려서 빨간색 단색 엽서 앞에 붙이셨네요.

 

독일어 필기체
독일어 필기체로 예쁘게도 쓰셨네요

필기체로 쓰셔서 대략난감, 읽기가 무척 어렵네요 ㅎㅎ저희도 준비한 선물을 드렸는데, 카드는 준비 했어요.

저희가 주택단지로 이사 3~4년이 지나가는데옆집에 좋은 할머니, 할아버지같은 자상한 분들을 만나서 개인적으로는 정말 다행이에요


독일에서 이웃한 집에 서로 맞지 않는 사람이 살면그것만큼 괴로운 것이 없어요

독일에서는 이건 정말 복불복이에요

힘들어서 이사 가시는 분들도 봤어요. 

이웃에 대해서독일에 이민 한국가정에게는 부류의 경험담을 들어요.

이웃이 너무 좋아서 좋다.

혹은,

이웃이 너무 이상해서 힘들다.

이웃이 이상하다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는데요. 이것도 , 글로 설명하기가 어렵네요.

여기 살지 않으면 절대 없거든요.

해외살이가 좋은 점도 있지만, 모든 것이 다르기 때문에 거기서 오는 힘듦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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