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교육1 수학 수재의 회상 들어가는 글 어릴 때부터 수학을 잘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는 특별한 방식으로 나이를 세는 대한민국 기준, 그는 올해 반백살이 되었습니다. 누구 이야기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이 글을 쓰는, 한 중년의 독일 교민이자 올댓독일 주인장입니다. 저는 91학번입니다. 72년생이죠. 수능 첫 세대가 75년생, 94학번부터니까, 저는 학력고사 거의 끝 세대입니다. 제 학창 시절, 다른 친구들과 구별되는 유일무이한 능력은 수리력에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꽤 오래 산 어느 날, 갑자기 여러 단상들이 아침 새벽에 떠올라 이 긴 글을 적어 보기로 맘먹었습니다. 대부분 제 자랑질이며, 약간의 어린 시절 고백이기도 합니다. 혹여 여러분 자녀 교육에 쓸모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2021. 3. 2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