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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포트 정비

포트 압축_240517

by 댄초이 2024. 5. 18.

최근 포트 미세 조정을 통한 수익변화는 단기적으로 성공적이지 못하다. 

얼마 전에 다시 포트를 조정하였고, 오늘 또 추가로 조정하였다.

 

비중 확대: SKC, 피엔티, TCC스틸

포트 제외: 미래나노텍, 이엠텍

 

다른 투자자도 그러리라 짐작하는데, 나의 경우 촉으로 호감 가는 종목이 있고, 그렇지 않은 종목이 있다.

특정 종목은 편입 후, 견실한 수익을 바로 보여주고, 유지되어 마음이 느긋해지고, 수익이 30%가 넘어가면 거기서 하루에 5% 떨어져도 밉지가 않고 그냥 기다리면 올라가겠지 한다. 그런데, 사자마자 미끄러지거나 지지부진하거나 하면, 왠지 궁합이 맞지 않는 종목인가 싶기도 하고, 그래도 좀 참고, 원래 매수하려고 공부했던 데이터를 다시 찾아보면서 초심을 지켜려 노력하기도 한다. 

 

아직 감정에 휘둘리고, 실력이 탄탄하지 못한, 얼떨결에 최근 큰 수익을 기록중인 나이기에, 포트 종목을 늘였다 줄였다 , 비중을 늘렸다 줄였다 미세조정을 1주일에 한 번씩은 하고 있다. 

 

1. 피엔티: 감이 좋다. 매수 후, 20% 가까운 수익권이라 편안하고, 시장 소외주에서, 지금은 거의 유일하게 실적이 찍히는 장비주로서 주목을 조금씩 받아가는 듯 하다. 향후, 이차전지 섹터에 훈풍이 불면 맨 앞에서 달려가는 종목 중에 하나가 되리라는데 500원 건다. 

 

2. SKC: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투심이 별로다. SKC는 투심에 따라 단기에도 우루루 올랐다가 우르르 스멀스멀 내린다. 박스권(10.5만~12만)의 중하단인 11만 원에서 좀 지켜주나 했는데, 오늘 와르르 무너졌다. 이유라기보다는 그냥 세력(나는 이들이 공매를 주로 하던 애들이라고 본다)이 SK그룹의 자금난 등 불안한 이슈를 틈타 밀었다고 본다. 개인 등의 투매를 유도하고, 더 낮은 가격에 더 많은 물량을 잡기 위해서라고 보는데, 언제까지 계속 밀지, 얼마까지 밀릴지, 대기매수세가 어떻지 궁금하다. 그것은 거래량으로 나타날 것이다. 오늘 심지어 확 밀리는 중간에 일부 더 샀다. 이제 비중이 절반이 되었다. 회사의 변화와 앞으로 나아지리라는 신뢰, 향후 여러 모멘텀이 작용하리라는 감이 합쳐서 지금의 불안한 구간을 잘 버텨내리라 다짐한다. 최악의 경우, 240일 선인 9.5만 원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 본다. 그러나, 홀딩이다. 

 

3. TCC스틸: 대주주가 스믈스믈 소량을 올해 2번 정도 매도한 것이 투심에 찬물을 끼얹었다. 대주주들이 주식부자들이지 현금이 엄청 많은 건 아니라고 들었다. 세금도 때로는 내야 하고, 부동산도 구매해야 하고 하니, 몇 만주 정도 매도야 용인할 수 있다 보지만, 개인들은 그렇지 않은 거 같다. 회사는 좋지만, 밸류가 싸다고 할 수는 없다. 다만, 시장의 중심에 설 원통형 배터리의 니켈도금강판의 유일한 국내 공급사로서, 향후 중국 경쟁사의 미주공급이 관세 등 이슈로 막힘으로써 시장 내 입지가 더 올라갈 것이고, 8월 LG엔솔의 원통형 배터리 생산, 테슬라 납품과 연계되어 세력들이 한 번 흔들어줄 거라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이런 것을 지나칠 세력이 아니다. 올해 10만 원까지는 갈 거 같다. 그래서, 비중을 조금 더 실었다. 

 

 4. 미래나노텍: 매도하기로 했다. 리튬가격의 상승이 나온다면 주가가 뛸 수 있겠다. 매출도 좋다. 다만, 낮은 영업이익율이 밸류 디스카운트인데, 이를 극복한다면 엄청난 반전도 가능하나, 그런 주식은 아닌 듯하다. 포트 종목을 줄이면서, 매도하기로 마음먹었다. 

 

5. 이엠텍: 계속 미뤄진 글로벌 담배회사들과의 여러 딜들이 이번 상반기에는 어떤 식으로든 될 것이라는 암시가 최근 업데이트된 회사의 IR자료에 나왔다. 갑자기 단기에 급등할 수도 있다. 그러나, 나는 미련을 버리기로 했다. 나와 코드가 맞지 않는 거 같다^^. 23년에 계속 눈팅하면서 2.5만 원에서 6만 원 찍는 것도 봤고, 거기서 현재의 3만 원 초반까지 단계적인 하락도 봤다. 조정은 마무리되었다 볼 수 있으나, KT&G 납품이 줄면서, 이를 상쇄하거나 반전시킬 글로벌 담배회사와의 요원한 공급계약이 나를 지치게 한다. 나는 참을성이 없다. 앞으로도 쭉 지켜보면서 결과를 보겠다. 이를 통해 나의 투자 선택이 어떠했는지도 평가하겠다.  

 

현재 내 핸드폰에 저장된 종목들은 대략 50~60개 정도 되는 거 같다. 시황을 확인하기 위해 넣어둔 것, 관심은 있지만, 투자하지는 않을 듯한 종목 및 섹터 대장주로서 넣어둔 것들을 제외하고, 내가 현재 보유한 3개 종목외에, 향후 포트에 넣어둘 가능성이 있는 종목은 대략 10개 내외는 되는 거 같다. 전해액주들, 전구체, 양극재, STO, 일부 바이오주, 일부 소형 반도체주 등이다. 섹터보다는 종목에 치중해서 살펴보고자 한다. 

 

올해 내 목표는 솔직히 이미 달성했다. 어쩌면 25년 목표치까지 초과달성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그런 면에서 현재 계좌수준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나간 과거는 과거일 뿐, 앞을 보고 가려고 한다. 다만, 최근 절정의 수익은 일부 운이 따른 면도 있으니, 조금 더 보수적으로 진중하게 포트 유지하려고 한다.

 

올해는 미 대선이 11월에 있는 해이다. 이런 해에 주가는 보통 괜찮다. 지금부터 올해 최소 30% 수익은 거둬야한다.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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