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SWAT 분석으로 나 자신이 주식투자에 성공할 기반을 갖췄는지 체크해 보면 재미있을 거 같다.
단순히 상상만으로 그렇지 않을까 생각이 들지만, 내 안의 일정부분 있을 나르시시즘적인 면을 제거하고 객관적으로 보면 좋을 거 같다는 아이디어가 퍼뜩 떠올랐다.
바로 들어간다.
Strength
1. 주식 경험: 1999년부터, 중간에 하다말다 대충 한 기간도 많지만, 여하튼 20대 중반부터 했고, 최근 지식의 홍수에서 아주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2. 넓얕 상식: 여러 분야에 관심이 많으나, 끈기가 부족하여 깊게 파고들지는 않는다. 기본적으로 해외영업직을 영위하므로 사업의 기본개념은 이해하고 있고, 마케팅 등도 일정 부분 이해하며, 그 외에 역사, 지리, 우주, 경제, 신기술, 환경 등 여러 방면에 관심이 있어서 얕은 지식을 자랑하며, 이는 주식투자에 도움이 된다.
3. 투자원칙 정립: 스스로 워런버핏 스타일보다는 피터린치 스타일을 선호하며, 종목에 대한 공부가 제일 중요한 것임을 항상 명심하며, 주식 시황에 휘둘리지 않으려고 마음을 자주 다잡는다.
4. 전문가 구분: 방송(유튜브 등)에 나오는 수많은 전문가들 중에 진짜와 가짜를 구분할 수 있고, 해당 분야나 종목에 대해서 알고 말하는지, 단기 차트로만 말하는지, 해당 업종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말하는지, 직업 방송인인지 투자자인지, 시류에 따라 종목을 추천하는지 아닌지 등을 토대로, 찐 전문가를 구분해 낸다고 자부한다.
5. 종목교체 리듬(촉): 포트 유지하다, 더 좋은 종목이 보이거나, 보유 종목의 메리트가 떨어질 경우, 1~3개월 단위로 종목 교체 혹은 비중 조절에 능하다.
6. ENTP: 직관적이고, 사물의 이면을 주시하는 성향, 논리적이고 다방면에 관심 많은 유형인 나는 주식투자에 적합하다.
Weakness
1. 현금보유를 잘 하지 못한다.
2. 분할매수, 분할매도를 잘하지 못한다.
Opportunity
1. 2~3,000개 상장 주식 중, 5%인 100여 개 종목은 향후 2~3년 매출/영업익 30% 이상 성장하는 우량주
2. 다가올 금리 인하 시기에 투자에 적합한 섹터, 집중 투자
3. 새로운 성장시장의 지속적인 등장 (현재는 생성형 AI, GLP-1, 유리기판, 에너지 등)
Threat
1. 경기침체 가능성(미장의 장기 상승 추이 꺾일 수 있음). 금리인하 시기
결론
분석해놓고 보니, Strength와 Weakness는 나의 주식투자 관련 장단점인 셈이고, Opportunity와 Threat는 내 앞에 놓인 기회와 위기 요인인 셈이다.
향후 최소 2~3년간 크게 성장할 종목을 깊게 공부하고,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펀더멘탈에 지장이 없는 노이즈 뉴스들은 잘 걸러가면서 1~2년 이상 잘 끌고 가서 수익실현하는 투자자로서의 자질은 갖추었다고 본다.
시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고, 종목 공부에 집중하는 투자자로 계속 살아갈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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