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수익률 기록_241001
개인의 투자 수익률을 공개하는 투자자들을 블로그에서 가끔 본다.대부분 수 십 개, 심지어 수 백개 종목을 보유하는 중장기투자자들도 많다. 퀀트투자라고 불리기도 하는 것 같다. 나는 이해할 수 없다. 하루에 2시간 정도 투자공부를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면, 최대 보유 종목이 6~7개를 넘어가면 해당 종목과 그 종목의 해당 섹터(산업)의 흐름을 읽고 나 스스로 투자를 홀딩할지, 종목을 교체할지를 결정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내 경험 상, 돈 벌기 가장 쉬운 방법이 주식투자이다. 주식은 전혀 High Risk, High Return이라거나, 치킨게임이라서 누군가 잃어야 내가 돈을 버는 곳이 아니다. 경제, 정치, 역사, 사회에 대한 꽤 준수한 관심을 가진 사람이 어느 정도 투자 경험을 보유하게 되면, 그때부..
2024. 10. 1.
지난 2개월의 고찰_240816
23년 7월 어느 날, 그 해 수익률이 200%를 넘어가려고 하는 기간 동안에 나는 들뜬 마음과 함께 언제 수익실현을 해야 할지, 계속 가져가야 할지, 어떤 식으로 수익실현을 할지 등의 행복한 고민을 했었다. 그런데, 지금도 생생한 7월 26일 당일, 독일에서 나는 새벽에 깨 있었다. 며칠 동안 고공행진하던 이차전지주들이 더욱 날뛰었다. 공매세력들이 숏커버를 넘어 숏스퀴즈를 당하면서, 대형 이차전지주들을 중심으로 매일 10~20%씩 상승하는, 지금 생각하면 정말 미친 장이었다. 7월 하순, 나는 지나가는 말로 와이프에게, 주식 모두 팔아버릴까? 라고 몇 차례 물어보면서 내 마음을 떠 보았는데, 나는 전혀 보유한 종목을 팔 만한 냉정함을 갖추지 못했었다. 그날 7월 26일 하루 최고점일 때, 내 포트 자금..
2024. 8. 16.
엔켐에 대한 생각_240510
엔켐 지난 2년 중, 나에게 가장 큰 행운과 행복을 준 종목은 단연코 엔켐이라고 할 수 있다.운 좋게 전해액 종목들이 바닥을 기다가 살금살금 머리를 쳐들던, 23년 11월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서, 초반에는 덕산테코피아를 픽해서 투자하다가, 엔켐에 대한 생각을 달리하게 되어, 12월 초부터 12월 말까지 분할 매수 후, 130% 정도 수익 전량 매도, 23만 원에 다시 재매수, 55% 수익 전량 매도. 두 번 모두 50% 이상의 시드를 퍼부었기 때문에 정말로 극적인 순간들이 아닐 수 없었다. 올해 1분기는 내 투자인생에 다시없을 시기이다. 지금은 어떤가? 엔켐은 2월 35만원, 4월 39만 원 쌍봉형태를 찍고, 26만 원까지 조정 후, 다시 30만 원 내외 반등 중이다. 엔켐의 특징 1. 큰 세력이 2..
202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