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좁아진 나의 포트를 다시 늘려야 할 시기가 오는 것 같다.
오랜만에 오늘은 각 종목별 현재 단기적인 나의 뷰를 노출시키고, 몇 달 뒤에 얼마나 맞았는지 체크하고자 이 글을 쓴다.
SKC
내 포트의 주력이다. 20만 원 살짝 찍고, 조정 중이다. 15만 원 중반을 저점으로 두고 향후 며칠 기간 조정 후, 다시 상승할 것을 기대한다. 오늘 이차전지 대장주들의 큰 폭 상승이 있었다. 중소형주는 다시 소외되는 분위기이지만, 만약 이번 상승이 캐즘 탈피를 알리는 신호라고 한다면, 이차전지 섹터 순환이 돌 것이다. 지금은 초입이라 많이 떨어진 대형주 위주로 갈 것이고, 그동안 개별 종목별로 상승이 잘 나온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조금 뒤에 올라갈 것이다.
이런 장에서, 개구리 퐁당퐁당 뛰 듯,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는 박자 잘못 맞추면 재미없을 수도 있다. 그냥, 내 차례가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게 상책이다.
SKC의 경우, 전고점 20만원 육박하는 수준까지 7월에 이른다면, 아마도 주가는 머뭇거릴 것이다. 나도 결정해야 한다. 여기서 절반 익절하고, 절반만 들고 갈지, 아니면, 모두 그냥 홀딩하고, 내가 목표로 한 가격까지 그냥 들고 갈지.
유리기판은 반도체, AI 산업의 게임체이저라는 사실을 나는 항상 명심할 것이고, SKC를 큰 비중으로 계속 유지할 것이다. 그것이 내가 부자가 될 수 있는 아주 쉬운 방법이기 때문이다.
피엔티
SKC와 유사한 상황이다. 저점에서 2배 정도인 9만 원 육박한 이후, 상승폭의 거의 절반을 반납한 4만 원 중반에서 지지를 받는 상황이다. 지난 2일 정도에서 피엔티가 튀려고 하는 것 같았으나, 인위적으로 어떤 세력이 누른 측면이 있는 거 같다. 이차전지 공매세력 중 일부가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싶다. 피엔티가 선봉으로 갑자기 너무 튀어버리면 안 되니까. 그들의 목표는 질서 정연한 저점에서의 공매 탈출이다. 저점에 공매탈출해서 수익 크게 확보하고, 다시 매수하고 올려서 또 수익 먹으려고 하겠지. 그리고, 공매가 재개되는 내년 초에 올라간 주가를 다시 공매로 누를 수도.
피엔티도 SKC와 마찬가지로 만약 이차전지에 7월 순풍이 분다면, 전고점 9만 원을 노크하려 할 것이다. 내 계획은 피엔티가 전고점 부근이 오면 일부 수익실현하고, 그 돈으로 다른 종목을 담을까 한다. 절반은 그대로 들고 갈 것이다. 그 절반은 내년에 주가 20만 원 내외가 되면 시가총액 5조 부근으로 MSCI 편입가능하게 되고, 그때 어느 정도 오버슈팅 나오면 정리할까 한다. 제일 좋은 시나리오는 오버슈팅 때 정리하고, 다시 조정받으면 재편입하는 것이다. 어차피 피엔티는 장비대장주에서 종합이차전지주로 변신할 것이기 때문에, 매력은 충분하다고 본다.
한화솔루션
올해 매출 소폭 하락, 영업익은 대폭 하락(겨우 적자 면할 정도), 내년 AMPC 등으로 1조 이상 영업익 예상, 26년은 더 커질 수 있다고 본다. 그렇다면, 현재 주가는 왜 계속 눌리나?
모두들 알다시피 트럼프 리스크. 트럼프가 당선된다면, 전기차/배터리 산업 쪽 영향은 실제로 IRA 법안 변경이 어려워 크지 않겠지만, 신재생쪽의 AMPC 세액공제는 낮출 수 있기 때문에, 한화솔루션에는 악재임이 분명하다.
현재 주가 수준은 상당히 저평가이나, 지금은 기간조정, 바닥 다지기가 추가로 필요한 상황이라고 본다. 2.5만 원에서 횡보할지, 한 단계 더 떨어질지 알 수 없기에, 지금은 관망이다. 더 떨어져서 2만 원까지도 내려간다면 그때는 비중 실어도 된다고 본다. 그렇게까지 떨어지지는 않을 거 같고, 현 가격 수준 혹은 전 저점 2.3만 원을 잠깐 찍지 않을까 싶다. 전저점 부근에서 내 계좌의 현금이 있다면 일부 매수가능하다.
제이엘케이
얼마 전, FDA 1건 승인 뉴스에 상한가 갔다가, 지금은 오름폭을 거의 모두 반납한 상황이다. 수급이 따라와 주지 않고 있고, 2/4분기 실적시즌이 다가옴에 따라 처참할 것으로 생각되는 제이엘케이에 수급이 빠지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정도까지 빠지는지 지속 추적할 것이고, 기존 보유종목이 전고점 부근에 도달하면 일부 현금화 후, 제이엘케이를 분할 매수할 생각이다.
AI의료는 다시 한번 날아오를 섹터이다.
JYP Ent'
엔터주는 정말 내가 잘 알기는 어렵다. 단, 현재 모든 주요 엔터주들의 가격이 아주 착해져 있다. 보통 per 20~40 정도를 예사로 받았었는데, 영업이익 추정치가 급감하고 있는 JYP의 주가 급락이 워낙 급해서, 올해 실적 예상기준 per가 15 내외까지 내려온 것으로 보인다. 지금 당장 포트에 넣어도 추가 하락이 한계가 있는 수준이라 괜찮은 가격이다. 다만, 15만 원에서 5만 원대까지 내려오면서 수많은 물린 대기 매도량을 깔아놨기 때문에, 어차피 올라가더라도 시간이 걸린다. 차라리 5만 원대에서 최소 2~3개월 횡보하면 좋겠다. 그래야, 높은 가격에서 물린 투자자들의 손절, 투매를 받으면서 상승의 힘을 응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3/4분기 후반에 유심히 차트를 지켜보면서 진입을 결정할 것이다.
엔켐
나에게 너무나 고마운 종목이다.
이번 하락기에 전저점 21만 원 수준이 깨지기를 바랐는데, 세력이 허용치 않았다. 현재 시총 4.8조에 오버행 물량 감안하면 6조가 조금 안 되는 시가총액인데, 매출액/영업익 감안하면 크게 매력적이지 않다. 올해 1조, 내년 2.5조, 26년이 되어야 4조 매출, 영업익 5천억, 시가총액 15조 정도 내다볼 수 있다. 물론, 2년 기다려 2.5배 정도면 훌륭한 투자처이다. 그러나, 나는 감히 예상한다. 2/4분기 실적이 발표되는 8월 중하순까지 엔켐은 절대 큰 폭 상승은 어렵다고 본다.
엔켐은 상당히 매력적인 종목이다. 시가총액이 큰 업체임에도 그 움직임이 중소형주 못지않다. 끼가 상당하다. 이런 주식이라면, 특정 세력이 가격을 더 떨구어, 신용 세력이 투매에 나서도록 한 뒤에, 갑자기 상승시키는 흐름도 예상해 볼 수 있다.
나는 엔켐이 17만 원까지 빠지면 좋겠다. 그때는 투자매력이 높다고 본다. 지금은 다른 종목과 비교해 매력이 크지는 않다. 그냥 지켜보겠다.
이엠텍
전자담배 전문업체로서 글로벌 기업과의 공급이 임박하기에 지탱해 온 주가가 최근 무너질 듯 말듯하고 있다. 꽤 오랫동안 최소한 유지했던 3만 원을 깨고 내려갔는데, 한 번 더 큰 음봉이 뜬다면, 들어갈 생각이다. 회사 기술력은 대단한 회사인데, 투자하기는 참 어려운 회사라고 본다.
갤럭시아머니트리
STO(토큰증권) 관련, 계속 지켜보고, 단기로 매입했다 매도하기를 두 번 정도.
지금도 계속 지켜보고 있다.
3천 원 -> 2만 원 -> 4천 원 -> 1.4만 원 ->8천 원~만원 박스권 -> 현재 5천 원대
어디까지 내려갈지 궁금하다. 21대 국회에서 관련법안의 자동폐기(8천 원대) 이후, 계속 조금씩 흘러내리고 있다. 내가 매수를 할 때는, 한 번 큰 폭의 하락 후, 다시 거래량을 실은 장대양봉이 나온다면, 그 1주일 정도 후, 조정이 나오면, 그때 매입 들어갈 것이다. 이거 이해 못 하시는 분은 주린이 인증.
미래나노텍
고민되는 종목이다. 분명 내년 이맘때는 괜찮은 가격에 가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현재는 리튬가격이 다시 하락세여서, 주가도 함께 하락세이다. 올해 최소한 2만 원을 갈 텐데, 언제 진입할 것인가, 얼마에 진입할 것인가가 관건이다.
리튬가격이 오름세를 보인 후에 들어간다면 예상 수익률이 적어지기 때문에, 주가가 1.5만 원 이하를 유지한 상황이라면, 7,8월 내에 편입 가능하다고 본다. 단, 포트에 10% 이하로 조금만 담을 예정이다.
혹자는 이렇게 태클 걸 수 있다.
좋은 주식이라면, 가격이 적당하다면, 밸류대비 저평가 상태라면, 매수시기를 저울질하기보다, 그냥 매입하는 게 좋지 않나?라고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맞는 말이긴 하다. 그러나, 나는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다.
특정 주식을 매수한 뒤에, 그 주식이 20~30% 수익률을 조기에 달성한다면, 그 주식을 더 장기로 끌고가서 100% 이상 수익도 가능하다. 만약, 특정 주식의 매수 후에, 계속 마이너스 상황이라면, 중장기로 끌고가서 좋은 수익율을 올리기는 내 경험 상 거의 불가능하다. 마음이 편하지 않기 때문에, 작은 뉴스에도 감정이 흔들려 매도하거나, 혹은 특별히 매도할 이유가 없는대도, 다른 좋은 주식이 눈에 띄면 제일 먼저 정리해 버리게 된다.
주식 투자에 있어서 인간은 손절은 잘 못하는데, 익절은 잘한다.
이런 인간의 약점을 이겨내고, 손절을 쉽게 하고, 익절은 최대한 늦게 해야만 훌륭한 투자수익을 유지할 수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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