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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2

수학 수재의 회상 들어가는 글 어릴 때부터 수학을 잘하던 아이가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유일무이하게 태어나자마자 1살을 먹는 특별한 방식으로 나이를 세는 대한민국 기준, 그는 올해 반백살이 되었습니다. 누구 이야기냐고 물으신다면, 바로 이 글을 쓰는, 한 중년의 독일 교민이자 올댓독일 주인장입니다. 저는 91학번입니다. 72년생이죠. 수능 첫 세대가 75년생, 94학번부터니까, 저는 학력고사 거의 끝 세대입니다. 제 학창 시절, 다른 친구들과 구별되는 유일무이한 능력은 수리력에 있었습니다. 독일에서 꽤 오래 산 어느 날, 갑자기 여러 단상들이 아침 새벽에 떠올라 이 긴 글을 적어 보기로 맘먹었습니다. 대부분 제 자랑질이며, 약간의 어린 시절 고백이기도 합니다. 혹여 여러분 자녀 교육에 쓸모 있는 부분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 2021. 3. 20.
독일 교육, 실제 이민자의 부정적 견해와 논박2 같은 제목의 제 글의 두 번째 6~10번 글입니다. 그분의 주장은 '한국 교육을 접하고 독일에 이민 온 한국 학부모와 한국 자녀는 독일 교육이 행복하지 않다'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주장'은 그분의 글이고, '반박'은 저의 글입니다. 6. 문화 차이 **주장: 동양문화를 이해 못하는 선생님.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멍청한 것. 내향적인 것은 잘못된 거야. 쓰기와 말하기 비중이 커야 하는 방향은 맞지만, 개인의 성격도 있는 것인데, 못하면 잘못됐다는 의식이 있어서 한국 학생은 고충이 더할 수도 있겠다. **반박: 언급하신 팩트는 100% 사실입니다. 동양문화를 이해 못하는 선생님이라고 하신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발표 잘 안 하는 것을 동양문화라고 표현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1. 3.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