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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독일 여행

벤츠 박물관, 슈투트가르트를 가다!

by 댄초이 2021. 4. 23.
자동차의 나라 독일, 자동차의 도시 슈투트가르트

전 세계 프리미엄 자동차의 본산, 독일

일하는 국민 4명 중 한 명은 자동차 산업 및 연관 산업에 종사한다고 하는 나라 독일

 

그 나라의 여러 도시들 중에서도 슈투트가르트(Stuttgart)는 그 중심에 있는 도시다. 벤츠와 포르셰의 본사가 슈투트가르트에 소재하고 있다.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독일 자동차 회사와 그 브랜드를 나열해본다. 

 

  • 다임러 AG: 벤츠, 마이바흐, 스마트(Smart), 세트라(Setra), 다임러 트럭(미국 쪽 일부 브랜드)
  • BMW: BMW, Alpina
  • 폭스바겐그룹: 폭스바겐, 아우디, Seat, Skoda, 벤틀리, 부가티, 람보르기니, 포르셰, Ducati, Scania(스카니아 트럭), Man
  • Opel 오펠   

흐다다한 브랜드가 참 많다. 부럽다. 우리는 기껏해야 현대, 기아뿐인데 그들은 다 가졌다. 

 

 

 


벤츠 박물관

독일 이민 후, 얼마 안되어 남쪽으로 멀리 차를 몰아 프랑크푸르트를 지나, 슈투트가르트의 포르셰 박물관을 들렀었다. 최종 목적지는 오스트리아의 잘츠부르크 산악지대였는데, 그때까지 내 인생 최고의 여름휴가 1주일이었다. 그렇게 오래 쉬어본 적도 없었다. 

 

몇 년 전에 처가댁 어르신들이 오셨던 그해 여름, 우리는 독일 남부 알프스로 휴가여행을 가는 도중에 역시나 슈투트가르트에 들렀다. 포르쉐는 전에 갔었기 때문에, 그때 못 갔던 벤츠 박물관을 들렀다. 

 

그때 사진을 방출해드립니다. 

 

 

 

 

 

벤츠는 최초의 내연기관을 개발한 자동차 산업의 아버지 같은 존재다. 벤츠가 개발하기 이전에는 증기기관을 싣고 다니는 자동차가 있었다. 

 

벤츠가 이룬 자동차 산업 혁명은 어려가지다.

세계 최초의 수식어가 붙는 것들이 참 많은데, 아래 모두 세계 최초에 해당하는 기록들이다. 

 

  • 1886년: 세 바퀴 휘발유 자동차 특허 획득(칼 벤츠), 네 바퀴 휘발유 자동차 최초 제조(고틀립 다임러)
  • 1978년: ABS 브레이크 잠금 방지 시스템
  • 1980년: 에어백 발명, 장착 
  • 1995년: ESP 전자식 주행 안정 프로그램
  • 1996년: BAS 브레이크 어시스트 시스템
  • 2002년: Pre-Safe 탑승자 사고 예방 안전 시스템

 

 

 

하나 갖고 싶다. 이래서 유럽인들 중에 클래식카 마니아들이 많은가 보다. 

날씨만 좋으면, 이런 클래식 오픈카를 타고 일반도로와 고속도로를 누비는 나이많은 독일인들이 눈에 띈다.

자신들이 직접 차량을 정비하는 사람들이다. 집에 차량을 정비하는 공간과 장비들이 잘 갖춰져 있다. 알수록 그들은 정말 클래식카에 진심이다. 우리나라도 이런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미래에는 늘지 모르겠다.  

 

 

 

연도별로 차량이 나열되어 있어서 자동차의 역사와 기술의 진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대량생산체제가 돌입되어 일반인들도 차량을 구매할 수 있는 시점부터 디자인은 톡특함이 사라져 갔다. 개인의 호불호가 갈리지 않고, 연비와 안전을 생각하다 보니 디자인이 평범해진 거 같다.  

 

 

요즘에는 상상할 수도 없는 자동차 디자인이다. 

일부 부유층들이 타던 차량이라 그런지, 사치스럽기가 그지없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정말로 끝내준다.  

 

 

 

저 아름다운 붉은 빛과 곡선의 향연을 보라!

자동차 바퀴 디자인과 색감이 멋들어진다. 

 

 

 

클래식이란 이런 거지! 

 

 

 

가치가 얼마나 될까? 어마어마하겠지?

 

 

 

각 제품에 대한 설명도 상당히 잘 되어 있고, 중간중간에 엔진의 동작을 실제로 시연해 보여주거나, 애니메이션으로 보여주는 등 박물관이 정말 잘 꾸며져 있어 아이들 학습용으로도 좋다. 

 

 

 

사치스러움의 끝판왕이다. 

 

여러분도 성공해서 벤츠에 한 번 도전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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