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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투자 일지

2023년 투자리뷰

by 댄초이 2024. 4. 26.

오랜만에 새롭게 본격적으로 시작한 22년 3월 재투자 이후, 약 10개월동안,

이런 저런 투자형태와 종목을 매매하고, 나름 공부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다방면으로 듣고 비교하면서,

여러 시행착오와 경험을 축적한 한 해라고 자평.

 

자본을 더 투자하고로 마음먹고 계좌에 현금을 더 많이 넣음. 기존 하고 있는 생계업무의 구매관련 30~60일 정도 사후 지불이 가능해지면서, 투여할 자본이 갑자기 크게 생겼고, 이를 모두 주식계좌에 투여, 투자금이 크게 늘어남.

여유자금으로 하겠다는 마음에서 다시 시작했는데, 조금 더 투자해서 경제적인 위치를 바꾸고 싶다는 쪽으로 목표롤 변경.

 

작년 12월부터 이차전지 섹터를 새롭게 공부하기 시작했고,

기존에는 높은 밸류탓에 투자 자체를 꺼려했던 이 섹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게 되면서, 포트를 적극 조정

23년 2~7월에 급격한 수익율 상향을 맛보게 되었다. 굉장한 경험이었다. 

 

1월에 기존 포트(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SK오션플랜트 중심)을 과감히 정리하고, 에코프로비엠, 코스모신소재, 디이엔티, POSCO홀딩스 등을 3~6개월 정도 홀딩하면서 엄청난 수익을 올리다, 기념비적인 7월 26일 공매도세력의 멋진 작전과 나의 과욕이 접목되어 그 날부터 10월말까지 하락과 조정을 거듭하다 그 해의 엄청난 수익의 70% 이상을 다시 시장에 내뱉았다. 한 가지 참고할 만한 점은, 1월 포트 조정 때, 에코프로는 지주사라는 생각에 포트에 넣을 검토조차 하지 않았고, 대신 에코프로비엠을 넣었음(아쉽^^)

 

8월에 선대인연구소회원으로 가입(연회비 100만원, 나의 투자성향과 가장 잘 맞는 분이 선대인 소장이라고 판단. 종목에 대한 뷰는 70% 정도는 동의하나 가끔 갸우뚱하는 경우도 있음)

 

11~12월 포트폴리오 대폭 조정함. 그 전까지 주로 보유하던 이차전지 대장주들과 장비주들을 대부분 정리하고, 전해액, 동박, 원통형배터리 관련주로 완전히 교체(종목수는 4~6종목 유지). 이러한 결정이, 24년 1/4분기 엄청난 수익율 가져옴. 

 

23년 하반기 에피소드라고 한다면, 전반적인 주가 지속 하락 속에, 선대인 소장의 종목별 영향력이 커지는 현상을 발견. 본인도 놀라서 여러 조치들을 취함. 회원들을 향한 텔레그램의 매일매일의 코멘트(기본적으로 산업에 대한 뉴스, 개인적인 코멘트를 위주로 하고, 가끔 연구소에서 주로 투자를 권하는 10여개 종목에 대한 실시간 멘트를 곁들임)를 이용하는 세력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결국 종목에 대한 리포트 발행을 중단하게 됨. 

 

결국 23년 연말, 최종 수익은 대략 65%

대단한 수익율이지만, 한 때, 200%까지도 달했던 수익율이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상황

 

23년을 개인적인 투자관점에서 본다면, 아래와 같은 경험 등을 축적하는 시기였다고 자평

 

1. 투자한 주식으로 2~3배 수익을 거두는 경험을 2~3종목에 걸쳐서 무더기로 이룸

2. 개인적으로 적합한 투자성향을 확인했다고 생각. 장기투자가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하고 진행했지만, 결국은 중기 스윙투자자로서의 삶이 내게 맞다는 결론에 도달

3. 전보다는 넓은 시야에서 특정종목을 바로보게되었고, 상대적인 성장성, 최대 호재는 낮은 가격이라는 점, 시장에서 소외받지만 6개월~1년 뒤 각광받을 만한 섹터 대장주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자신을 발견

4. 특정 종목에 투자가 옳다고 생각해서 매수했지만, 시간이 흘러 나의 뷰가 바뀌게 되거나, 다른 더 좋은 성장 종목이 보인다면, 종목교체를 과감하게 실시하게 됨

 

아직도 못 고치는 병

 

1. 분할 매수, 분할 매도 안됨: 진정한 의미의 분할 매수란, 처음에 목표한 매집금액의 30%를 매수하고, 1주일 이상 지켜보다 5% 이상 상승 혹은 하락하면 추가 30%, 그 이후 다시 5~10% 변동되면 마지막 40% 투입하는 것을 목표로 했으나, 수시로 마음이 변동되어, 급하게 100%를 채우게 됨. 매도도 마찬가지 상황으로 처음 매수할 때 마음속으로 정했던 목표(보통 2년 3배를 목표로 설정)치에 근접해 갈 때, 3번 정도에 나누어서 매도하는 것이 정석이나, 개인적인 성향인지, 이게 잘 안되고, 보통 한 번에 전량 매도, 혹은 2번에 짧게 나누어서 2일 안에 모두 처분하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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