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내 포트 내에서,
그리고, 시가총액 1조원 이상의 이차전지주들 중에서,
향후 2~3년 내 가장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줄 종목은
SKC 라고 판단된다.
어제까지 이미 내 포트의 42%가 SKC 이다.
아직도 SKC 평단이 현재주가보다 -3% 상황이지만,
포트의 50%까지 올려야되나 고민이 되었다.
기본적으로, 이차전지주들이 현재의 캐즘 상황을 여름 이후에는 돌파하리라고 모두들 예상하고 있다.
작년 여름부터 이어온 매출 하락의 최저점이 올해 1/4분기이고, 2/4분기 반등(이미 4월 수출이 의미있게 늘었음),
3/4분기 이후 꽤 의미있는 실적 성장이 이차전지주들에 공통으로 나타날 것이다.
주가가 오르는 가장 큰 동력은 뭐니뭐니해도 아래 2가지다.
1. 낮은 주가: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가격이 높으면 매력이 떨어진다.
2. 잠재된 (곧 터질) 큰 모멘텀: 펀더멘털이 좋아도 모멘텀이 작거나 없으면 시장의 관심을 못 받는다.
세계 경제가 큰 단기적인 충격(1997년 IMF 동아시아 위기, 2000년 닷컴버블,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금융위기, 2020년 코로나 등)이 올 경우는 제 아무리 좋은 주식이라도 급락한다. 그런 단기 충격 기간을 제외하고는 위의 2가지 요소가 주가 상승의 가장 큰 요소이다.
내가 2022년에 나름 신중하게 검토하고 일부 투자도 했던 섹터(종목)이 AI(제이엘케이) 및 레인보우로보틱스(로봇)이었다. 종목과 섹터에 대한 공부 깊이가 부족해서 믿음이 크지않아 1달 이내 보유하고 털고 나왔더니, 6개월 이후인 22년말~23년 두 종목 모두 탠배거 비슷한 상승을 보여줬다. 이게 나에게 큰 공부가 되었다.
후회가 되거나, 아쉽기도 했지만, 그 당시 나는 저 두 종목이 그 정도로 상승하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리고, 탠배거가 된 지금, 그 이후에 주가가 일정부분 조정 혹은 하락국면이지만, 매출이나 실적은 아직 보여주지 못하고 강한 모멘텀 만으로 탠배거가 된 두 종목이다. 즉, 향후에 내가 저런 종목을 선택하고, 비중을 실은 후에, 그 종목을 큰 모멘텀이 닥치기 전까지 계속 보유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나는 회의적이다.
탠배거는 아니지만, 23년 1월 이차전지주로 포트 조정 후에, 3배 내외의 상승을 맞 본 종목으로는 코스모신소재, 에코프로비엠 정도가 있었다. 다만, 두 종목에 대한 포트 비중이 각각 20% 내외였고, 투자금이 지금보다는 적었던 때라, 내 포트의 전체 수익율을 드라마틱하게 끌어올리지는 못했다.
그 이후, 23년 11월에 우연히 전해액 섹터에 주목하게 되고, 공부하다가 덕산테코피아라는 가장 작은 종목을 선택하고 투자하다, 곧이어 대장주인 엔켐을 다시보게 되었고, 볼수록 맘에 들고, 큰 기회를 안겨다줄 종목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여기에 50% 이상 자금을 투입해서 현재의 꽤 큰 시드를 이루었다. 이 때의 투자 성공이 나에게 자신감을 주었고, 공부해서 확신이 드는 섹터/종목에 집중투자하는 것이 수익율 극대화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을 체득하였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해당 섹터와 종목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와 성장에 대한 확신이다. 그리고, 시시때대로 들려오는 뉴스를 통해 내가 초기에 생각한 펀더멘털에 변화를 줄 만한 이슈인지 판단해서 걸러야한다.
엔켐은 다시 22만원 이하로 오면, 매수에 들어갈 것이고, 24년 올해에 22만원 이상에서는 다시 매수하지는 않을것이다. 중앙첨단소재는 4천원을 기준선으로 잡고 있다.
엔켐의 경우, 5~6만원 저점을 6개월 이상 형성 한 후, 서서히 상승반전하던 6만원 초반부터 8만원까지 매집했었는데, 운이 좋게도 매수하고 2~3개월 만에 3배를 뛴 사례이다. SKC는 그런 급격한 상승은 나오지 않을 거 같다. 엔켐의 초기시총이 1조가 안되었던 것을 감안하면, 현재 저점의 SKC 시총 4조는 확실히 더 무겁기 때문에, 그리고, 이슈가 동박, 유리기판 및 실리콘 음극재 등 다양하게 보유하고 있기도 해서 갑자기 2~3배를 뛰는 경우는 나오기 쉽지 않다고 본다. 다만, 50% 상승은 단기에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보고, 현재 11만원 대에서 단기 전고점 15만원은 2개월 안에는 돌파할 것이라 본다. 그 때, 30~40% 수익실현하고, 다시 조정 시, 물량 채워 넣을 것이다.
올해 마무리 농사는 SKC에 달렸다. 엔켐이 20만원 이하로 내려가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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