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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이나물2

물청소 장비 동원, 테라스 묶은 때 벗기기 정원 가꾸기 달인 독일인 한국과 달리 주로 주택에서 생활하는 독일인들은 매일 정원을 가꿉니다. 가꾼다기보다는 관리한다고 봐야 되는데, 저희 가족의 독일 생활이 길어지면서 철마다 해마다 들은 정보로, 혹은 옆 이웃의 도움으로 이것저것 하다 보니 이제는 계절이 바뀔 때마다 뭘 해야 되는지 대략 몸으로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봄이 제일 바쁘죠. 4월부터는 가끔씩 잔디를 깎아줘야 됩니다. 잔디 사이의 풀이나 민들레도 수동 기계로 뽑아주고, 잔디 주위의 땅에 심은 나무며, 꽃 종류에도 마나님이 매일같이 정성을 들입니다. 작년 겨울에 정원 앞에 작은 사각형 박스 형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거기에, 거름과 일반 흙을 섞어 두었고, 현재는 상추, 깻잎 등의 씨앗을 뿌려두었습니다. 나중에 옮겨심기를 해야 합니다. 곧 토마.. 2021. 5. 1.
명이나물, 독일에서는 흔한 야생초 4월 첫 주 토요일 다소 쌀쌀한 온도지만 주말을 맞아 가까운 곳으로 가족 산책을 나갔어요. 날씨가 아주 화창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파릇파릇한 색이 보기 좋네요. 겨울 어느 날인가 거센 바람이 불었던 날, 쓰러진 나무들 같네요. 바람의 힘이 새삼 놀랍습니다. 야생 명이나물, 일명 산마늘 한국에서는 최근 몇 년간에 갑자기 산마늘이 유명해졌죠? 저희는 처음 독일에 오고 얼마 뒤에 명이나물이라는 것이 독일 숲이나 산책로 근처에 심심찮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그래서, 가끔 이맘때가 되면 약간 채취해서 고기쌈도 싸 먹고, 부침개도 해 먹고 해요. 마늘냄새가 진동하는 명이나물은 고기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이 끝내주죠. 아래 사진은 명이나물 밭이 아니라, 그냥 산책로 옆에 야생으로 군락을 이룬 모습이에요. 잎이 .. 2021. 4.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