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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SKC

SKC에 투자하라_240605

by 댄초이 2024. 6. 5.

개인적으로 SKC는 23년 11월부터 대략 1~2개월 보유 후, 매도하였고, 

24년 4월 다시 매수를 시작해, 지금은 내 계좌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가지고 있다.

 

워런 버핏 옹은 자신의 회사를 통해 애플을 40% 담고 있다고 전해진다.

나도 그 흉내를 내고 있는 건지 모르겠지만, 최근 1개 종목에 50% 집중투자로 좋은 수익을 거둔 전략을 계속 고수 중이다.

 

단, 50% 집중투자하려는 종목에 대한 다양한 공부가 필요하다. 기본적인 회사의 정보(네이버 증권, 홈페이지) 외에도 각종 증권사 리포트, 유튜브 영상(SKC 추천), 각 계열사별 사업 내용/목표, 재무상태, 경영진 목소리 등을 모두 체크하고, 스스로 밸류에이션을 해봐야 한다. 

 

현재 SKC는 15만 원에 육박한 주가로 시총 5조 정도를 보여주고 있다. 

이 회사를 투자한 이유는 '유리기판' 관련 유일한 대장주이기 때문이다. 

 

유리기판 이외에도, 동박, 친환경 플라스틱, 반도체 자회사 ISC 등도 있다. 동박은 25년부터 흑자전환하여, 26년 정도면 미주에서 매출액이 대폭 증가하고, 영업이익도 2~3천억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친환경 플라스틱도 어느 정도 기여할 것이고, ISC도 마찬가지다. 그러나, 유리기판에 비하면 무시해도 되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혹은, 유리기판 제외한 사업군들의 25~26년 밸류를 미리 당겨 반영시켜 준다면, 그것만으로도 SKC의 현재 시총 5조는 설명이 가능하다. 

 

이미 각종 매체를 통해 조금만 시간 투여해서 공부해 보면, 유리기판 유일한 투자 가능주식은 SKC라는 게 너무나 자명하다. 투자 시계열이 오늘내일하는 단타투자자라면 다르겠지만, 중장기 투자자라인데, 공부 통해서 SKC에 꽂히지 않는다는 것은 나로서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다. 

 

나는 감히 추정한다.

2024년 6월 5일 현재, 주가  15만 원, 시총 5.6조 인 SKC는 3년 뒤인 2027년 연말까지 탠배거를 보여줄 거라고 90% 확신한다. 근거는 이렇다. 

 

1. 유리기판 제조사 중, 25~26년 안에 유의미한 대량생산을 할 수 있는 유일한 기업은 SKC

 

2. 24~25년 간, AMD 및 글로벌 반도체/데이터센터 기업들(이미 20여 개 기업과 협의 중)과의 다양한 모멘텀(뉴스들)이 툭툭 비정기적으로 시장에 던져질 것이다.

 

3. AI반도체의 최대 수혜주는 엔비디아이며 독보적인 주가 상승을 보여준다. 유리기판 최대 수혜주는 SKC이며, 독보적인 주가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이다.

 

4. 유리기판 시생산공장 SVM(1.2만㎡)의 수율작업, 고객사별 인증, 수요예측을 거쳐, 25년 상반기 중, 1차 대량생산공장(제2공장, HVM)은 6만㎡로 계획되고 있고, 이는 매출액 최소 2조, 영업익 40~70%를 예상한다. 

 

5. HVM 공장에서 생산되는 유리기판의 연간 실적 2조, 영업익 8천억~1.2조에 20배 POR 적용하면, 약 20조의 밸류를 줄 수 있다. 이런 HVM 공장을 SKC는 최대 4개까지 고려 중인데, 모든 것은 고객사들(글로벌 반도체업체들)의 주문에 달렸다. 

 

6. 글로벌 반도체 업체들의 경우, 엄청난 전기를 쓰는 데이터센터의 전력량을 낮춰야 하는데, 유일한 솔루션은 유리기판 적용이다. 유리기판을 적용한 AI반도체를 이용해서 데이터센터를 꾸미는 것밖에 없다. 

 

7.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을이 되고, 유일한 공급사인 SKC는 갑이 된다. 영업이익이 기대된다. 최근 엔비디아의 영업이익률이 70%를 넘었다. 

 

8. 경쟁사는 삼성전기, LG이노텍 및 일본업체 이비덴과 DNP가 제시된다. 삼성전기는 SKC보다 3년 늦다. 26년 양산 목표지만, 업계에서는 어려울 것이라고 보고 있고, 기술 또한 인터포저 정도만 유리기판으로 변경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SKC의 유리기판과 비교하면 반쪽짜리다. LG이노텍은 이제 인력수급 중이다. 한참 멀었다. 일본 기업들은 그들의 DNA 경향 상, 돌다리도 두드린다는 심정으로 차근차근 기술향상 및 양산을 개시해서 삼성전기보다 오히려 뒤늦게 시장에 뛰어들 것이며, 케파도 크지 않을 것으로 추측된다.  

 

9. 27년에는 HVM 공장을 최소 2개 정도는 가동하고 있을 것이라 추정한다. 이 경우, 매출 4~5조, 영업익 2조 이상이며, 밸류  20배 적용시, 40조, 30배 적용 시 60조, 평균 50조의 시총을 부여할 수 있다. 현 시총대비 10배인 셈이다. 즉, HVM 공장 2개(각 공장 당 6만㎡ 케파)만 가동중이거나, 가동을 앞두고만 있어서 유리기판 사업에만 50조, 탠배거 가능하다본다.  

 

간혹, 켐트로닉스 같은 장비주들을 추천하는 전문가들과 투자자들이 있다. 이것은 정말 어리석은 판단이다. 예를 들어, SKC가 1차 대량생산공장을 돌려 매출액 2조를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한국의 장비업체들의 수혜는 다 합쳐봐야 1천억 도 되지 않을 것이라 나는 판단한다. 저 공장에 들어가는 유리기판 장비 관련해서, 한국업체들의 기술력이 그다지 뛰어난 편이 아니다. 미국, 독일, 일본 업체들이 더 뛰어나다. 즉, 우리나라 반도체나 이차전지 장비회사들과 달리, 한국의 유리기판 장비사들은 아직 기술력이 별로이기 때문에, 미국회사인 SK앱솔릭스 입장에서는 초기 수율을 잡기 위해서는 좋은 장비를 제조현장에서 사용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한, 한국 장비사들 입장에서는 26년까지는 삼성전기나 LG이노텍을 통한 유의미한 장비 매출을 기대하기가 어렵다. 그런데, 왜 장비주를 투자하는가? 

 

단기 주가는 나도 모르고, 신도 모르고, 당신도 모른다.

현재 쌍봉 느낌을 주는 15만 원에서 간당간당 하고 있다. 차트를 보는 사람은 당연히 내려간다고 볼 것이다. 유리기판을 테마주로 인식하는 사람은 다시 저점인 12만 원까지도 보더라. 그런데, 유리기판의 파급력, 게임체인저임을 인지하는 투자자들은 호시탐탐 물량 추가를 노리고 있을 거라고 본다. 주가가 내려가면 하방에서 받쳐줄 것이라 본다. 

 

올해 20만 원은 확실히 터치한다. 

그 이상 가는지는 특정 모멘텀이 터져주면 된다. 가령, AMD 인증 승인이 났고, 시생산공장(SVM) 통한 공급계약이 이뤄졌다는 둥, 다른 글로벌 기업(아마존, 퀄컴 등)의 추가 주문이 온다는 등의 뉴스가 나오거나, 미리 뉴스가 새어나간다면, 그래서 20만원 넘어 달리는 대도 이런 모멘텀으로 인해 온 사방에서 단타쟁이들이 모이고, 주린이들이 묻지마 매수를 들어온다면, 23년 7월 에코프로와 같은, 24년 초 엔켐과 같은 돌풍이 불 여지가 충분하다. 그때는 상단이 얼마인지 알 수가 없다.

 

나는 그때를 기다릴 것이다. 

 

내 마음속의 초긍정적 오버슈팅 천정 주가는 올해 안에 40~50만 원이다.

 

리튬가 급등과 배터리아저씨 열풍에 따른 에코프로의 23년 15배 상승 후 급락,

FEOC 수혜주로 미주시장 60%를 장악할 것으로 예측되어 올해 4~5배 오른 엔켐과 비교해서,

글로벌 반도체 업체가 목 빠지게 기다리는 유리기판을 독점 공급하는 SKC라고 상상해 보라.

 

SKC가 올해 40만 원 못 간다고 단언할 수 있는가?

나는 올해 간다고 본다.  

 

그럴리는 없지만, 혹시라도 내 글을 보고 SKC를 바로 매수하려는 분이 계시다면, 절대 말리고 싶다. 스스로 최소 1주일 이상 시간 투자해서 SKC 및 제반 시장 상황(이차전지, 동박, 유리기판, AI반도체, 전력전선주 상황 등)을 모두 체크하고, 투자결심하시라고 감히 조언을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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