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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이민26

칠면조 영토에 침입한 야생 동물 두마리 칠면조 영토에 침입한 야생 동물 올해 2020년 여름에 찍은 칠면조 영상입니다. ​ 저희 동네에서 5km 정도 가다 보면, 옛날에 성이었던 곳이 지금은 큰 농장으로 변해있는데요, 거기엔 칠면조, 오리, 각종 양, 돼지, 닭, 말, 소, 멧돼지 외에 이름도 잘 모르는 각종 동물들을 주로 방목해서 키워요.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경치죠. 저희는 주로 이 농장에서 생산되는 고기를 사러 가는데, 주로 삼겹살 사러 갑니다. 맞이 기가 막혀요. 한국에 계신 여러분도 독일산 돼지고기 많이 드시죠? 모르고 사드시지만, 아마 그러실 거예요. ​ 밑에 영상에 보면 칠면조가 아닌 다른 동물 두 마리가 화면 중간에 보일 거예요. 보이시나요? ​ 자 그럼, 맞춰보세요. ​ 저 애들은 누굴까요? 암컷인지 수컷인지도 맞추셔야 됩니.. 2021. 1. 28.
한국축구가 독일축구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 유소년 축구 시스템 한국축구가 독일축구를 절대 이길 수 없는 이유, 유소년 축구 시스템 한국인들이 개인적으로 건강을 위해 하는 운동이라고 한다면, 피트니스센터에서 근육을 키운다든지, 조깅, 걷기, 등산, 사이클 등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겠죠. ​ 반면에, 넓은 장소와 함께 할 파트너가 필요한 축구, 야구, 농구, 테니스, 배드민턴 등과 무술 운동인 태권도, 유도, 검도 등은 개인이 시간을 내서 꾸준히 클럽에 가입해서 다녀야 되는데, 먹고살기 바쁜 한국에서 이런 취미를 가지는 것 자체가 사치일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그렇더라도, 개인의 건강을 위해서 30대 이후 분들은 운동 하나씩 꾸준히 하시는 게 좋겠죠? ​ 독일인들의 경우, 조깅, 사이클, 탁구, 승마, 테니스, 배드민턴을 많이 하고, 의외로 핸드볼도 상당히 즐깁니다... 2021. 1. 26.
축구가 전부일 수도 있는 나라, 독일 축구가 전부일 수도 있는 나라, 독일 독일에서 축구는 정말 할 이야기가 많은데요. 독일인들에게 축구는 삶 그 자체이기도 해요. 어느 정도인지는 이해가 안 되실 거예요 아마. ​ 독일에 살게 되면, 우리 삶에 직간접적으로 와서 부딪히는 생활 속의 이야기입니다. 오늘 축구 그 첫 번째 시간 간단히 독일 프로축구, 그 무서움을 살짝 보여드리고 싶어요. ​ 우선 반가운 얼굴 만나보시죵!!! 친한 지인의 뒤셀도르프 식당에 들렀을 때인데요, 쥔장이 조금 있으면 이청용 선수가 온다고 하더라고요. 2018년 당시에 독일 보쿰에서 뛰고 있었는데, 보쿰이 뒤셀도르프에서 많이 멀지 않은 지역인데, 저녁에 치킨 먹고 싶어서 주문하고 가지러 온 거였어요. ​ 아쉽게도 독일은 배달문화가 이제 막 조금씩 생기고 자리 잡는 중인데,.. 2021. 1. 25.
열불나게 하는 관청 in 독일 열불나게 하는 관청 in 독일 한국에서 살 때는 한국이 좋은지 몰랐다가 해외에 나와서 직접 부딪혀서 살다 보면, 한국이 정말 이런 건 잘되어 있구나 하는 점을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 중에 첫 손꼽히는 것이 관청에서의 공무원 태도입니다. 이번에는 독일에 첫발을 내 디딘 한국가족이, 며칠 안에 가장 처음 경험하게 되는 관공서의 불친절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독일에 처음 이민을 결심하고 오시게 되면, 외국인으로서 주로 가게 되는 관공서는 두 군데입니다. 첫째, 우선 동사무소 같은 곳이 있어요. 거기 가서 거주자 신고를 하게 되죠. 둘째. 외국인이기 때문에 외국인 관청에도 정기적으로 가야 되는 일이 생기는데, 주로 비자받으러 다니죠. 한국에서 오신지 얼마 안되신 따끈따끈한 분들은 상당히 당혹스럽거나 .. 2021. 1. 18.
독일 날씨, 그리운 한국이어라! 독일 날씨, 그리운 한국이어라! 어제 드디어 제가 사는 독일 서부지역에 첫 눈이 살포시 왔습니다 살포시 왔어요! 많이 오면 다니기 힘든데, 정말 살포시 와서 차가 다니는 곳은 아침이 밝아오면서 흔적이 옅어지고, 오후가 지나서야 정원 위의 하얀 빛깔도 모두 없어졌습니다. 조금 아쉽네요. 독일 살면서 가장 한국하고 비교되고, 한국이 그리워지고 하는 것이 날씨입니다. 요즘 한국도 날씨가 예전과 많이 달라져서 미세먼지, 공해, 여름 더위 등등으로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데, 그런 면에서 독일은 조금씩 더 좋아진다고 해야 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현재 스코어 글쎄 아직은 한국과 비교해서 정말 정말 안 좋습니다. 우선, 위도 상으로 한국보다 상당히 북반구에 위치해서 여름에는 아침 5시~오후 10시까지 날이 밝습니다. .. 2021. 1. 17.
독일 중고등학교 생활, 공부는 언제 할거니? 독일 중고등학교 생활 오늘은 독일에서 초딩 4년을 마친 후에 한국의 중고등학교에 해당하는 독일 교육제도와 아이들의 장래에 대해서 대략적으로 써보겠습니다. 독일 학교 학년제를 간단히 살펴 보자면, 초딩 4년, 중고등 9/8년, 대학 3/4년(?)입니다. 특별한 점은 초등 4년 이후에 아이 진로가 결정된다는 겁니다. 초등 4학년 이후에는 김나지움(Gymnasium, 한국 인문계, 대학 갈 아이들), 레알슐레(Realschule, 한국의 상업계고에 해당. 은행 등 사무직에 취업)와 하우프트슐레(Hauptschule, 몸으로 하는 직업군) 등으로 나뉩니다.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에 널려있으니 생략하기로 하고요, 중요한 점은 아이들이 초등 4학년 이후에 인생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커 가면서 진로 변경도 어느 정도.. 2021. 1. 16.
독일 초등학교 생활, 배우긴 하니? 독일 초등학교 생활 독일에서는 아이가 만6세가 되는 해 9월이면 초등학교에 들어가요. 가령, 생일이 10월이고, 그 해 9월초 기준 만6세가 안 되면, 원칙적으로는 그 다음해 9월에 학교 들어가야 되는데, 만약 부모가 일찍 학교에 넣고 싶어한다면 그 또한 상담을 통해 가능한 걸로 알고 있어요. 다만,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뒤, 독일에 온 아이들의 경우, 독일어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부모님들이 한 해 늦춰서 학교 보내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요, 학업부담이 거의 없기 때문에 그러실 필요 없다고 추천 드려요. 최소 1년 정도만 유치원 생활한 이후라면, 학교에 제 나이에 들어가는 걸 추천 드리죠. 아이가 특별하게 명석하거나 한다면 일찍 학교 보내는 것도 상관없어요. 어리다고 애들이 따돌리는 거 없거니와,.. 2021. 1. 13.
독일유치원 생활, 노는 게 전부! 독일유치원 생활 처음 쓰는 글로 저희 아이의 유치원 생활을 더듬어 보려고 해요. 독일 이민을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네요. 2009년 초에 회사 발령을 받고 독일에서 근무를 시작하고, 월세 집을 알아보고, 가족들이 9월에 오고, 만4세 아들이 유치원에 정말 운 좋게도 바로 들어갔어요. 여기 독일은 사립 유치원 이라는 게 거의 없어요. 사립 유치원에 넣을 필요도 없고요. 일부 있기는 하지만, 소수이기 때문에 크게 사회문제가 되거나, 위화감을 조성한다거나 하지는 않는 듯 하고, 한국같이 영어유치원 이런 건 물론 없죠. 대신, 영국계 유치원은 있는 걸로 압니다. 국제학교 부속 유치원 정도는 있겠죠? 국제학교가 우리가 아는 International school외에도, 영국계 학교(=영국 교육.. 2021. 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