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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독일 교육16

덧셈 뺄셈의 혁명 2 덧셈 뺄셈의 혁명 2 제가 얼마 전에 주제넘게도 '덧셈 뺄셈의 혁명'이라는 글을 올려드렸었습니다. 더하고 뺄 때, 숫자를 읽는 순서대로 큰 숫자부터 더하고 빼라고 하는 말을 좀 길게 썼었습니다. 아주 차원 높게 암산을 하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과거에 TV쇼에서 십 만 단위 숫자를 더하고 빼는 것은 짧은 시간 안에 하는 사람들을 봤습니다. 어떤 공식이 따라 트레이닝받으면 가능한 걸로 보입니다. 저는 그렇게는 못합니다. 굳이 배우고 싶은 생각도 없습니다. 제가 요즘에 무명가수전 타이틀을 달고 2월에 끝난 Jtbc '싱어게인'을 다시 한번 정주행하고 있는데, 최종 탑 6명이 경쟁하는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마지막 편을 봤습니다. 심사위원 8명의 점수가 전광판에 차례로 표시되고, 조금 뒤에 MC인 이승기 씨의 멘트.. 2021. 3. 27.
독일 교육, 실제 이민자의 부정적 견해와 논박2 같은 제목의 제 글의 두 번째 6~10번 글입니다. 그분의 주장은 '한국 교육을 접하고 독일에 이민 온 한국 학부모와 한국 자녀는 독일 교육이 행복하지 않다'입니다.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주장'은 그분의 글이고, '반박'은 저의 글입니다. 6. 문화 차이 **주장: 동양문화를 이해 못하는 선생님. 자신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멍청한 것. 내향적인 것은 잘못된 거야. 쓰기와 말하기 비중이 커야 하는 방향은 맞지만, 개인의 성격도 있는 것인데, 못하면 잘못됐다는 의식이 있어서 한국 학생은 고충이 더할 수도 있겠다. **반박: 언급하신 팩트는 100% 사실입니다. 동양문화를 이해 못하는 선생님이라고 하신 부분은 동의하기 어렵습니다. 발표 잘 안 하는 것을 동양문화라고 표현하신 거라고 생각합니다.. 2021. 3. 9.
독일 교육, 실제 이민자의 부정적 견해와 논박1 독일 교육 논박 한국분들이 독일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사안 중에 가장 큰 부문은 아마도 교육분야일 겁니다. 독일에 저와 비슷한 시기에 이민 오신 어떤 분의 블로그 글을 접했었는데, 그분의 글에 많은 분들이 동조하는 것을 보고, 다른 의견을 가진 저 같은 경험자의 반박글도 필요하겠다 싶었습니다. 총 10가지 개인적인 경험에 대해서 글을 써 놓으셨는데, 저의 반박을 함께 여기에 써 드립니다. 여러분이 아이의 교육에 관심이 있으시다면 좋은 참고가 되시리라 생각합니다.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독일이 교육에 대한 정답을 가진 나라는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그렇지만, 한국보다는 더 괜찮은 시스템을 가진 나라라는 것을 부정하기는 힘들고, 저 또한 독일의 힘이 교육에서 온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그분은 총 10가지의 독일 .. 2021. 3. 8.
영어 말하기 공부법 언어 배우기 순서 이제 영어공부에서 가장 어렵다고 할 수 있는 말하기에 대해 알려드릴 차례입니다. 영어 말하기는 저도 딱히 알싸한 지름길을 알고 있지 않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전 편들에서 제가 제시한 영어 듣기 훈련으로 귀가 트이고, 영어 직독직해 훈련으로 문장을 단시간에 간파하는 훈련을 꾸준히 하신다면, 이제 영어로 말을 잘하실 준비가 되신 겁니다. 그런데, 원래 언어라는 것은 듣기가 우선이고, 그다음이 말하기이며, 마지막이 글을 이해하고 쓰는 것입니다. 태어나서 언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아기들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원래 언어란 아기가 배우는 방식으로 배우는 것이 정석입니다. 아기가 언어를 어떻게 배우는지 살펴볼까요? 태어나자마자, 엄마가 하는 소리를 계속 듣습니다. 옹알이도 하죠? 저는 정확히 언제.. 2021. 2. 28.
영어 독해, 높은 점수 받는 법 직독직해의 예 어제 영어 문법과 듣기에 이어, 2탄으로 저의 영어 독해 공부법을 알려드립니다. 영어 문법 실력이 별로여도, 단어를 비교적 많이 알고 있지 않더라도, 영어 독해 문제를 더 잘 맞힐 수 있습니다. 제가 학창 시절에 그랬습니다. 영어 독해의 기본은 직독 직해입니다. 직독직해만이 영어 독해 능력 향상의 최고의 길입니다. 예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간단한 문장의 직독직해 "그는 어제 아파서 학교에 가지 않았다."를 영어로 표현하면, "He did not go to school yesterday because he was sick." 정도가 되겠죠? 그런데, 이 영어 문장을 한글로 그대로 직독 하면, "그는 않았다 간다 학교에 어제 때문에 그는 아팠다'가 됩니다. 제가 주문드리는 것은, 눈으로 영어.. 2021. 2. 27.
영어 문법, 듣기 공부법 영어란 당신에게 무엇입니까? 많은 분들에게 영어는 풀리지 않는 영원한 숙제 같고 평생을 따라다니는 콤플렉스일 수도 있고, 지금 당장 공부하고 싶은 마음이 솟구치다가도 내일이면 고난의 길을 시작할 생각에 그만 흐지부지되고 마는 그런 재수 없는 평생의 짐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여러분, 그거 아세요? 그냥 태어나면서부터 똑똑한 사람, 원래부터 특정 분야에 잘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약, 당신 앞에 아인쉬타인의 환생 인간이 있다 칩시다. 당신이 물리학도라 할지라도 그의 상대성이론 강의보다는 어느 대학의 이름 없는 일반 젊은 강사가 가르치는 상대성이론이 더 당신에게 쉽게 이해될 수 있습니다. 아인쉬타인은 당신의 공부 어려움을 모릅니다. 제가 영어 교육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2021. 2. 26.
자녀의 책 읽는 습관 들이기 개인적인 책과의 추억 제가 초등학교 5학년 즈음, 1980년대 시골 동네에는 집집마다 문 두드리면서 책 영업하시는 분들이 자주 다니셨습니다. 어느 날, 집에 가보니 아버지가 20권짜리 아주 크고 두꺼운 한국문학전집을 사놓고 책꽂이를 손수 만드셔서 방 한 구석에 꽃아 두셨는데, 저보고 저 책을 몽땅 읽으라고 하시면서, 읽었는지 검사하겠다는 으름장도 빼놓지 않으셨습니다. 저는 그때까지 교과서 말고는 책을 가져본 적도 읽어본 적도 아마 없던 아이였다고 기억합니다. 다음 날 학교 수업을 마치고 30분을 걸어 집에 도착해서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가방을 획 던져놓고 밖에서 애들하고 정신없이 싸돌아 다니다 주위가 어둑어둑해지자 갑자기 더럭 겁이나 얼른 집으로 뛰어가서 책을 펼쳐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책이 생.. 2021. 2. 25.
덧셈 뺄셈의 혁명 덧셈 뺄셈의 방식 간단한 덧셈 뺄셈에 혁명이란 단어가 어울리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혁명적인 변화라고 할 만한 방식이 있습니다. 제가 어린 시절부터 하던 이 방법을 터득하시면 실생활에서 부딪히는 숫자 스트레스를 줄일 수도 있습니다. 이 방법은 제가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하던 방법입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아무도 이렇게 하는 사람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선생님들도 이렇게 계산하시는 분들을 뵌 적이 없습니다. 한국인에게 영어 말하기가 왜 어려운가? 영어 말하기 울렁증 가지신 분들 많으시죠? 혹시나, 외국인이 길 가다 말을 걸 때, 도망 가보신 경험 있으신가요? 왜 우리는 십 년 넘게 영어를 배웠는데 이 모양인지 제가 쉽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입.. 2021. 2. 24.
한국과 비교되는 독일 초등생 학습 수준 독일의 초등 입학 전 & 초등1 학습 수준 제 아이가 독일 초등학교 입학 하기 몇 달 전에, 입학하기로 되어 있던 초등학교에서 편지가 왔습니다. 읽어보니 이렇게 쓰여 있더군요. "댁의 자녀가 자기의 이름을 그릴 수 있게만 해주세요. 절대 다른 것을 가르치지 마세요!" "이름을 쓴다"라고 표현하지 않고, "이름을 그린다"라는 표현의 문장을 보고 1년 전에 이민 온 저희 부부는 꽤 웃었던 기억이 납니다. 독일 초등학교 1학년 들어가면 숫자를 배웁니다. 그리고, 더하기를 배우게 됩니다. 이때, 더해서 10이 넘어가는 것은 1학년 1학기 때는 배우지 않습니다. 1학년 2학기가 시작되면 처음 한 달 동안 1학기 때 배웠던 것을 복습합니다. 만약 더하기를 집에서 미리 익혀서 1학년에 입학한 아이라면 지겨워서 미치겠.. 2021. 2. 22.